내 마음을 울리는 구나 .. 이응윤
우리 살아 온 날들
돌아보면
멋지거나 고운색깔 없지만
세월가고 계절이 변해도
늘 그 자리
주어진 삶을 짓는
여래 같은 당신,
예쁜 꽃이 아니어도
나를 향한
그 잔잔한 삶의 향기
내가 쉴 만한 그늘 있는
세상 하나의 상큼한 사랑나무다
세상 높 낮은 장애물이
앞을 막아설 때도
울지 않는 것은
늘 소망의 돛 내리지 않으며
번쩍, 내 손들어
미소가득 내게 안기는 당신 때문이다
때로는 모르는 척
나를 덮어주고 배려하며
투정하고 욕심 부릴 때면
그럴 듯 나를 다스려내는
나보다 더 어른이 된
세상없는 내 옆에 당신이다
아름다운 꽃보다
더 아리따운 삶을 피워내는
내 옆에 당신의 모습
내 마음을 울리는구나,
언제까지
친구처럼 연인처럼
그렇게 우리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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