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그리움♤ 1237

추억이란 - 용혜원

추억이란 - 용혜원 흘러간 세월 정지된 시간 속의 그리움이다 그리움의 창을 넘어 그리움이 보고 싶어 달려가고픈 마음이다. 삶이 외로울 때 삶이 지칠 때 삶이 고달파질 때 자꾸만 몰려온다. 추억이란 잊어버리려 해도 잊을 수 없어 평생토록 꺼내 보고 꺼내 보는 마음 속의 일기장이다 추억은 지나간 시간들이기에아름답다. 그 그리움으로 인해 내 피가 맑아진다..

사랑*그리움♤ 2012.01.13

그립다 - 최다원

💜°°그립다 - 최다원°°🧡 친구 하나 갖고 싶다. 서로의 상처를 싸매 주고 때에 따라 위로해 줄줄 알며 날카로운 지적으로 최상의 조언을 해주는 환한 미소 머금은 친구가 그립다. 친구 하나 갖고 싶다. 서로의 성장을 축하해 주고 늘 격려해주며 북돋아 줄 수 있는 따듯한 마음 건네 줄 친구가 그립다. 친구 하나 갖고 싶다. 자신보다 서로를 높여주고 자신보다 친구를 사랑하며 자신보다 친구를 염려해주고 아껴줄 수 있는 늘 믿음직하고 든든한 친구가 그립다. 친구 하나 갖고 싶다. 삭막한 삶 속에서 사탕처럼 달콤하거나 커피처럼 자극적이기보다는 설록차처럼 은은하고 난 향처럼 고고한 기품을 지닌 친구가 그립다. 친구 하나 갖고 싶다. 자기를 자랑하지도 않고 또한 내세우지도 않으며 남을 깎아 내리거나 폄하하지 않는 언..

사랑*그리움♤ 2012.01.06

사랑이란 - 최다원

💜°°사랑이란 - 최다원°°💜 사랑이란.. 나직이 들려오는 내밀한 언어를 듣기위해 귀를 사알짝 여는 일이다. 사랑이란 속삭임이며 가슴이, 눈빛이, 손끝이 하는 언어를 읽어내는 일이다. 사랑이란.. 자신을 녹이는 일이다. 자신의 생각보다 상대방의 그릇에 크기와 모양이 알맞도록 자신을 녹여 새로이 그 안에 담겨 태어나는 것이다. 사랑이란.. 한쪽 눈을 슬며시 닫아 두는 일이다. 아무것도 보지 말고, 담지 말고, 기억하지도 말아 장점만 보고, 기억하고 좋은 것만 말하는 습관을 지니는 일이다. 사랑이란.. 두개의 심장을 한 가슴에 지니는 일이다. 억제하고 절제하고 참아내어 태풍과 비바람에도 끄떡 않을 견고한 심장을 길러내는 일이다..

사랑*그리움♤ 2012.01.06

끝끝내 - 이정하

💜°°끝끝내 - 이정하°°💜 헤어지는 날까지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하지 못했습니다. 헤어지는 날까지 차마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하지 못했습니다. 그대 처음과 같이 아름다울 줄을 그대 처음과 같이 영원할 줄을 헤어지는 날까지 알지 못하고 순결하게 무덤가에 무더기로 핀 흰 싸리꽃만 꺾어 바쳤습니다 사랑도 지나치면 사랑이 아닌 것을 눈물도 지나치면 눈물이 아닌 것을 헤어지는 날까지 알지 못하고 끝끝내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하지 못했습니다. 끝끝내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하지 못했습니다.

사랑*그리움♤ 2011.12.22

빗물되어 흐르는 그리움 - 최수월

빗물되어 흐르는 그리움 - 최수월 사랑이 무엇이길래 그리움이 무엇이길래 보고픔의 조각들이 이토록 집착하게 하는지 늘 보고 싶게 만드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어느 날 허락없이 가슴에 들어와 내 마음 사정없이 흔드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여명이 밝아오는 새벽녘부터 별들이 잠든 정적의 밤까지 어느 하루도 그립지 않은 날이 없는데 당신은 정말 누구십니까 오직 한 사람만을 사랑하고 오직 한 사람만을 그리워해야 한다면 내 목숨 지는 날까지 오직 당신만을 사랑하고 그리워하겠습니다. 오늘처럼 비오는 날이면 타는 목마름의 그리움은 빗물 되어 유리창에 흐르고 온종일 당신이 그리워 비에 젖습니다

사랑*그리움♤ 2011.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