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찍*이쁜글◇

세상살이...

행福이 2011. 1. 7. 12:36

세 상 살 이


어느 때 가장 가까운 것이
어느 때 가장 먼 것이 되고,

어느 때 충만했던 것이
어느 땐 빈 그릇이었다.

어느 때 가장 슬펐던 순간이
어느 때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오고

어느 때 미워하는 사람이
어느 때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다.

오늘은
어느 때 무엇으로 내게 올까.

-김춘성의 <풍경소리>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