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연가 - 이해인 🌻°°봄의 연가 - 이해인°°🌻 우리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겨울에도 봄 여름에도 봄 가을에도 봄 어디에나 봄이 있네 몸과 마음이 많이 아플수록 봄이 그리워서 봄이 좋아서 나는 너를 봄이라고 불렀고 너는 내게 와서 봄이 되었다 우리 서로 사랑하면 살아서도 죽어서도 언제라도 봄 사랑*그리움♤ 2008.10.31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참고 참고도 참지 울긴 왜 울어 웃으면서 달려보자 푸른 들을 푸른 하늘 바라보며 노래하자 내 이름은 내 이름은 내 이름은 캔디 *나 혼자 있으면 어쩐지 쓸쓸해지지만 그럴 땐 얘기를 나누자 거울 속의 나하고 웃어라 웃어라 웃어라 캔디야 울면은 바보다 캔디 캔디야 깜찍*이쁜글◇ 2008.10.30
고향 - 정지용 고향 - 정지용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이러뇨. 산꿩이 알을 품고 뻐꾸기 제철에 울건만, 마음은 제 고향 지니지 않고 먼 항구로 떠도는 구름. 오늘도 메 끝에 홀로 오르니 흰점 꽃이 인정스레 웃고, 어린 시절에 불던 풀피리 소리 아니 나고 메마른 입술에 쓰디쓰다.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하늘만이 높푸르구나. - 3호(1932. 7) 나눔*좋은글♤ 2008.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