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길의 노래 .. W.흐트먼
마음 가벼이 도보로 나는 한길에 나선다.
내 앞에는 건전하고 자유로운 세계가 펼쳐 있다.
내가 어디로 가든지, 내 앞에는 기나긴 갈색의 길이 펼쳐 있다.
이제 앞으로 나는 행운을 바라지 않겠다.내 자신이 행운 이다.
이제 앞으로 나는 더 이상 우는 소리로 말하지 않겠다.
주저하지도 않겠다.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
집안에서나 하는 불평, 도서관의 작업,
논쟁적 비평 따위는 집어치우고
강하고 만족한 맘으로 나는 행길을 활보하련다.
지구, 그것이면 충분하다.
나는 성좌(星座)들이 더 가까이 있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것들은 저들대로 잘하고있다는 것을 나는 안다.
그것들은 저들에게 속한 자들로 족하다는 것을 나는 안다.
지구는 지치지 않는다.
지구는 처음에는 거칠고, 말이 없고, 불가사의(不可思義)하다.
자연도 처음엔 거칠고 불사사의하다.
낙심하지 말고 계속해보라. 거기엔 잘 감추어진 신성함이 있다.
나는 맹세해도 좋다.
거기에는 말로 할 수 없는 아름다운 신성함이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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