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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글]두 가지 색깔을 가진 인생

행福이 2006. 12. 23. 12:31

 

두 가지 색깔을 가진 인생


우리는 많은 사람과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두 가지의 색깔과 의미를 느끼게 됩니다.
그 중 하나는 오래오래 기억되는 사람이고
또 다른 하나는 생각하기도 싫어
마음 속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사람입니다.

 

인간은 서로 만나 오랫동안 오순도순 지내다가
가슴속에 기억되는 사람으로 남지 못하고
잊혀지는 사람으로 버려진다는 것은
참으로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간의 만남은 좋은 것만을 나누지 못하고
때로는 상처와 아픔을 주며 살아가기에
살다가 잊혀지는 사람의 색을 띄게 되는
서글픈 인생살이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말하기를 만나는 것보다
헤어지는 것이 어렵다고들 말은 하지만
현대의 생활은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죽도록 사랑한다며 결혼한 사람이
결혼하고 나서 얼마가지 않아 이혼을 하나하면
갓 결혼한 사람들이 신혼여행 후 곧 바로
별거해버리는 지금의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너무 쉬운 길만을 찾으며
편한 것만 추구하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어려운 길을 걸어갈수록 얻을 수 있는 것은
더 많지만 현대인들은 그것을 싫어합니다.


왜 쉬운 길이 있는데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어려운 길로 가느냐 하는 것이 현대인들입니다.

 

내가 잊기로 했던 사람이 있다면 나 자신도
누군가의 기억에서 잊혀지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잊으려했던 사람을 잊지 않고
오래 기억되는 사람으로 만들어 간다면
상대도 언젠가는 그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온다고 해서 삶의 애환이
지워지고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 지나간 시간이지만 그 시각의 일들은
내 가슴속에 담겨져 남아 있게됩니다.


그러니 속단하여 정리하려고만 하지말고
다시 한번 차근차근 자신을 돌아보며
뇌리에서 지우려 했던 사람과 화해하면서
아름다운 추억으로 오랫동안 기억되는
그런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