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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도 사랑할래요...
누군가 그랬습니다.
사랑은 영원한 것이라고
아파도 사랑할 거라고
날개 잃은 가여운 새가 되어
눈물샘 마를 날 없다 하여도
사랑은 영원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운 내 사랑이 말했습니다.
봄이면 꽃잎 떨어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님 그리워 울고
여름이면 유난히 반짝이는
별을 보면 님 생각하며 울었습니다.
우수의 젖은 가을에는
황홀하게 물든 단풍들의
이별 노래가 구슬퍼서 함께 울고
눈 내리는 겨울에는
쓸쓸하고 외로워서 울었지만
그리움에 얼룩진 가슴 다 타버리고
한 줌의 재로 남는다 해도
사랑은 영원한 것이기에
아파도 당신을 사랑할 것입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건
바닷물을 마시는 것과 같습니다.
바닷물을
처음 마실 때는 시원하지만
돌아서면 갈증이
더욱더 심해지기 때문이죠.
사랑의 목마름에
목이 타 들어가도 좋습니다.
그래도 "사랑하는 게",
"하지 않는 것" 보다
더 행복한 일이니까요..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헤어질 때 죽을 만큼 힘들지만
그래도
또 하고 싶은 게 사랑이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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