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신령도 남자?
못생긴 흥부아내가 발을 헛디뎌 호수에 빠졌다.
그러자 산신령이 미녀 셋을 데리고 나타나
흥부에게 물었다.
“네 마누라가 맞느냐?”
“아닙니다. 제 마누라는 미녀가 아닙니다.”
결국 착한 흥부는 아내와 미녀 셋을 얻었다.
이 소문을 들은 놀 부는 양귀비 같은 아내를
일부러 호수에 빠뜨렸다.
놀부는 산신령이 미녀 셋을 데리고
나타나기만을 기다리며 대성 통곡을 하였는데….
한참 후, 산신령이 땀을 닦으며 나타나서는
이렇게 한마디 하고는 재빨리 물속으로 사라졌다.
“고맙다! 놀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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