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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가는귀 먹은 아내

행福이 2007. 4. 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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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귀먹은 아내


난 최근에 와서 아내가 내가 물어보는 말에

제대로 대답을 안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우선 전문의와 먼저 상담하고 나서 어떻게

이 문제에 접근할 것인가 결정하기로 했다.
전문의는 아내의 청력을 진단하고 난후에야 처방을 할 수 있으므로.
집에 가서 아내가 어느 정도의 거리에서부터

못알아 듣는지 테스트를 해보라고 했다.

난 곧 현관문에서부터 아내를 테스트하기로 했다.

 

(현관)나 : 여보! 오늘 저녁 뭐야?

아내: ....!

 

나 : 현관에서 부엌까지는 아무래도 너무 멀지!

(응접실 입구) 나 : 여보! 오늘 저녁 뭐야?

아내: ...!

 

나 : 여기도 부엌까지는 너무 먼가? 그럼 부엌 들어가면서 한번.

(부엌 입구) 나 : 여보! 오늘 저녁 뭐야?

아내: ...!

 

나 : 아내의 귀가 이렇게 심각할 줄이야.

난 천천히 아내곁으로 다가가서 아내의 등에 손을 얹으며.
질문을 되풀이 했다.

 

나 : 여보! 오늘 저녁 뭐지?

 

그때 아내는… 갑자기…홱 돌아서면서…하는말

 

아내: 아니. 도대체 내가 칼국수라고 몇번 말해야 알아듣겠어!

도대체 몇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