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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무우의 효능

행福이 2007. 5. 2. 09:53

무우의 효능

◆다이어트에 좋다
무는 동양 의학에서 莢箙이라고 부르며, 과식했을 때의 소화제로 사용되어 왔다.

뿌리부분에 소화효소가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무에는 갖가지의 약효가 있는데 고혈압의 예방과 해소에도 좋다.
고혈압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동맥경화와 비만이다. 몸이 비대해지면 그만큼 혈액흐름의 압력을 높여주어야 하므로 비만이 진전되면 혈압이 올라가고 심장에는 부담이 커진다.
그래서 다이어트가 필요하게 되며, 다이어트는 공복감이 가장 큰 문제가 된다. 무는 비타민 B군, C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면서 만복감을 느낄 정도의 양을 먹어도 칼로리가 굉장히 적다는 점에서 비만을 해소하는 데에 매우 효과적이 식품이다.

또한 식이섬유와 수분이 풍부해 장내 유용세균의 기능을 높여 체내

노폐물의 배설을 촉진시키고 변비도 예방해준다.
´노화´는 ´산화´이다. 동맥경화도, 산화에 의해 발생한다. 따라서 동맥경화를 막기 위해선 산화를 가능한 줄이는 일이 중요하다. 혈액속의 어떤 성분에 들러붙어 그 물질을 산화시켜 버리는 활성산소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 불포화 지방산을 산화시키면 과산화지질로 변하며 혈관의 안쪽 벽에 붙어서 동맥경화를 일으키게 된다. 또한 활성산소가 DNA에 붙어DNA를 파괴, 산화시켜 암의 원인물질을 만드는 일도 있다. 체외에서 활성산소 제거작용이 있는 것이 바로 무이다. 무 뿌리에는 비타민C, B군이 많이 함유되어있고 잎에는 카로틴(체내에서 비타민A로 변하는 물질)이 많은데 이들은 모두 활성효소 제거작용이 있다. 또 한 가지 무의 장점은 비타민 미네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반해 지방분이 굉장히 적어 섭취가 용이하다는 것이다.

◆감기를 다스린다
감기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는데 한번 걸리면 좀처럼 낫지도 않고 고치는 약도 없다. 초기 감기라면 무즙으로 만든 드링크가 제일이다. 재채기가 나온다, 목구멍이 아릿하다. 콧물이 멈추지 않는다, 오한이 난다 등등의 증상이 있을 때 그날 밤 무즙드링크를 마시고 푹 자면 다음날에는 씻은 듯이 나아 있을 것이다.

한방에서는 여덟 가지 邪중의 하나인 風邪가 체내에 들어와 감기증상을 일으킨다고 생각하는데 이 풍사는 음양중 음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몸의 균형을 보존하기 위해 양의 것을 체내에 들여와야 하는데 무뿌리 부분이 대표적인 양의 식품이다.

◆매운맛 점액분비 자극
열이 있을 때 보통 이마에 얼음을 얹어두고 머리를 식히지만 사실은 더 좋은 방법이 있다. 발에는 湧泉(용천)이라는 급소(발가락을 꽉 굽혔을 때 생기는 人자 모양의 교차점)가 있다. 용천을 중심으로 발바닥 전면에 무습포를 바르고 2-3시간 있으면 고열이 싹 내려간다. 감기에 의한 열뿐만 아니라 신우염 등의 내과질환에 의한 열에도 효과가 있다.

약과 작용식물의 고전인 本朝食鑑(1697)에 의하면 「무는 곡류를 능히 소화시키고 가래를 없애고 토혈 코피를 멈추게 하며 독소를 제압하고, 어육의 독소, 술의 독소, 두부의 독소를 해소한다」고 씌여 있다.

무의 매운맛의 성분인 시니글린에는 점막을 자극하여 수성점액의 분비를 활발히 하는 기능이 있다. 시니글린을 섭취하여 점액의 분비를 활발히 해 주면 가래가 묽어지게 되어 쉽게 뱉어낼 수 있다. 기관지에 들러 붙어있던 가래가 없어지면 기침도 자연히 멎게 된다. 또한 점막이 건조해져서 생기는 마른기침도 점액분비를 정상적으로 해줌에 따라 해소된다.

1회에 사용하는 무즙의 양은 20~30ml(밥공기 3분의 1정도)이다. 무의 매운맛은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갈아줘야 한다. 덧붙이자면 무를 상하 일직선으로 빠르게 가는 것이 매운맛을 남기도록 하는 방법이다. 반대로 원을 그리듯이 둥글고 완만하게 갈면 단맛이 나는 무즙이 된다.

◆비염 인한 코막힘 해소
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 등으로 코가 막혀 괴로워하는 사람이 많다. 코가 막혔을 때는 어느 것이든 바이러스나 알레르겐(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의 영향으로 코안의 점막이 염증을 일으켜서 처음엔 맑은 콧물이 나오다 점차 점막이 부어 비대해지면 노란콧물로 변한다. 이 점막의 열과 부기를 가라앉히는데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무즙이다.

비염 등의 치료에는 무의 매운 성분이 효과가 있기 때문에 끝부분을 강판에 갈아 짜서 즙을 만든다. 즙 속에 면봉을 담그고 충분히 즙이 흡수되면 콧구멍 안쪽에서 원을 그리듯이 2~3회 문지르면 된다. 탈지면을 사용할 수도 있다. 콧구멍에 들어갈 정도로 찢은 탈지면을 담궈 무즙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가볍게 짜서 막혀 있는 쪽의 콧구멍에 집어넣는다. 탈지면이 건조해질 때까지 그 상태로 2~5분정도 편안하게 대고 있는다. 앉아있기보다는 누워있는 쪽이 더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막혀있는 코, 즉 탈지면을 집어넣은 쪽의 코가 위로 가도록 옆으로 누워서 있도록 한다. 단 아데이노이드(편도선이 비대해지는 병)에 걸린 사람은 뒤로 누워서 자는 쪽이 환부에 즙이 잘 스며들어 효과적이다.

한편 비후성비염이나 편도선염에 걸린 사람, 코고는 소리를 내기 쉬운 사람의 코막힘 증상은 끈질기므로 하루만에 완치시키려고 생각하지 말고 끈기 있게 계속 실행해야 한다. 무는 반드시 사용하기 직전에 갈도록 한다. 변질되기 쉽고 시간이 지나면 차게 하는 힘도 접착성도 없어지게 되어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차가운 맛 소염효과
무는 재미있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날 것은 소염작용이 있고 몸을 식혀주지만 열을 가하면 그 반대로 몸을 덥혀주는 작용을 한다. 같은 무즙을 사용한 습포라도 날 것을 사용하면 열을 가한 것을 사용한 것과는 그 효과가 달라진다. 급성 타박상이나 염좌 등에는 무즙을 그대로 사용해 열을 식히고 만성관절염 등에는 데운 것을 사용하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통증을 가라앉혀준다.

먹는 경우에는 마찬가지다. 날 것은 몸을 식히고 삶은 것은 몸을 데워준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생으로 먹는 무는 술 마신 다음날 취기로 위속에 열을 가지고 있는 경우 등에는 염증을 막고 열을 식히는 작용을 하고, 어묵에 넣어 삶은 무는 몸을 덥혀준다.

날무에는 열이나 부기 등의 염증 등을 억누르는 작용이 있다. 때문에 타박상 외에 편도염, 유행성 이하선염, 화상, 류머티스 등에도 효과가 있는데 무즙을 환부에 바르면 열과 부기가 빠져 편안하게 되기 때문이다

소화·대사촉진 숙취 없애준다
중국 전통의학에서는 무에는 健脾消食, 順氣利尿, 淸熱解毒의 효능이 있다고 되어 있다. ‘건비소식’은 위장의 근본인 비장의 기능을 돕고 튼튼하게 하며 소화흡수를 돕는다는 의미이다. ‘순기이뇨’는 몸 안에 흐르고 있는 기, 즉 생명에너지의 순환을 돕고 여분의 수분을 배설시키는등 체내의 수분대사를 돕는 기능이 있다. ‘청열해독’에서 청열은 열을 식힌다는 의미이다. 특히 날무에는 체내에 염증이 생겼을 때에 가라앉히는 소염작용과 몸을 식히는 작용이 있다. 술을 마시면 위속에 열이 생겨 가벼운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그러한 때에 무는 마치 ‘소방차’와 같은 역할을 한다. 또 해독이라는 것은 몸 안의 노폐물을 부드럽게 몸 밖으로 배설시킨다는 의미이다.

술 마신 다음날은 위장의 기능이 둔해져 있어 여러 가지 증상이 일어난다. 음식을 봐도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고 무엇을 먹으면 오히려 기분이 나빠지거나 복부에 가스가 차서 팽팽해진다. 또한 맥주등 수분이 많은 술을 많이 마셨을 때에는 체내의 수분대사가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얼굴이 붓고 입속이 끈적거리고 머리가 빙빙 도는 등 숙취의 괴로움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이러한 때 놀랄만한 효과가 있는 것이 무즙이다.

숙취를 해소시키기 위해서는 위장의 기능을 본래대로 돌리고 소화를 촉진시키고 배변을 촉진해야 한다. 몸에 쌓인 노폐물을 신속하게 내보내고 신선한 음식을 새로 보급해 주면 회복도 그만큼 빨라지기 때문이다. 이때 무즙을 마시면 위장을 활성화시켜 소화를 촉진하므로 매우 좋다. 날무에는 소염작용이 있어 숙취로 인해 가벼운 염증을 일으켰을 때에 위속의 열을 진정시켜 준다. 게다가 날무에는 특유의 얼얼한 매운 맛이 있다. 이 매운 자극은 폭음 폭식했을 때에 일시적으로 약해져 있는 위장을 자극해 주므로 굉장히 효과적이다.

술을 마신 다음날 아침 얼굴이 퉁퉁 붓는 것은 체내의 수분대사의 조절기능이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뜻한다. 이것은 특히 위장의 기능이 둔해져 있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수분의 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무는 위안의 수분이 배출되도록 대사를 촉진시키므로 술 마신 다음날의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에 효과적이다. 이때의 무즙의 분량은 밥 한 공기 정도면 된다. 그 정도면 배의 가스가 빠지고 숙취의 증상이 점점 약해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