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언*명언글⊙

사람도 나무처럼 - 공지영

행福이 2007. 7. 25. 09:16

사람도 나무처럼


일년에 한번씩
죽음같은 긴 잠을 자다가
깨어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깨어나
연둣빛 새 이파리와
분홍빛 꽃들을 피우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았다.


   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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