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슬픈 것은 - 이효녕
이별이 슬픈 건
헤어진 뒤 마음으로 보낸 그리움이
수없이 마음으로 날아들어
견딜 수 없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추억을 물고 오더니
오늘은 멀리 깜박이는 별이 되어
희미한 빛으로 여운을 남겨
마음의 외로움을 문지르기 때문입니다
곁에는 아무도 없이
고독에 지치는 나 혼자 뿐인데
때도 없이 드나드는 사랑하는 그대 모습
둘러보면 마음의 구멍 송송 뚫리고
그 사이로 추억 안고 스며드는
꿈틀거리며 들어서는 그리움
견딜 수 없는 아픔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별이 슬픈 것은
어둠에 물든 그리움을
지우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아니 지워버리기 싫은 사랑하는 한 사람
하나씩 가슴에서 지워버려야 하는
너무도 큰 눈물의 무게 때문입니다.
바라 볼 수도
만날 수도 없지만
그래도 내 가슴 위에서
구름으로 떠도는 그리움
고독에 지쳐 가는 아픔이 오더라도
사랑하던 시간을
건너 찾아오는 소중한 추억
그 추억을 잊어야 한다는 슬픔이
너무도 견딜 수 없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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