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正眼)이경희
아침을 알리는 빛이 어스름히 비춰 올 때면
하루를 여는 바람소리가
반가워 창문을 반쯤 열어 봅니다
바람이 전하는 신선한 공기로 온몸이 전율하면
이슬처럼 맑은 기분으로 하늘을 바라보지만
별빛은 어둠이 아쉬워서 깜박깜박 신호를 보냅니다
빛이 내려서 하루가 시작 되고
하늘을 마음껏 날으는 새들의 평화로움에
두 팔 벌여 새가 되어보면 새들과 시선이 마주쳐서
나도 새가 되어 날고 있습니다
새벽종소리 보다 이른 첫 버스는 어둠을 앞질러
하루를 시작하고 소음보다 요란하게
손님을 태우고 다음 정류장을 향해 달립니다
싱그러운 새벽 공기에 빠져보는 것도 좋지만
매일 마시는 갈색 커피의 매력에 벗어나지 못하고
행복의 온도를 맞추며 커피를 내리고
당신에게 사랑의 향기를 전합니다.
커피 향기에 푹 빠지면
싱크대 물소리도 아침 전주곡이 되어 흐르고
늘 같은 모습으로 당신을 위해
희망 가득한 아침을 만들어 식탁에 곱게 차려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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