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금만 하자 / 김옥란
우리 이제 조금만 하자는 것은
내 진실로 너를 아주 많이 하는 까닭이다
우리 너무 깊이 하게 됨을 염려함은
더 많이 아파할 미래를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할수 있는것은
어찌할수 없다손 치더라도
우리 앞에 놓여있는 것은 어차피
피해갈수 없는 징검다리이기에
지금의 눈물이 승화되어 기쁨의 옷으로
갈아 입었으면 좋겠다
내 너를 진실로 하는 까닭은
말할수 없는 너의 아픔이 곧 나의 아픔이기 때문이다
너를 알고 나서 나는 나를 알았다
너를 통해서 바라본 내가 너무나 소중하듯이
너 또한 나를 통해 얼마나 귀한 영혼을 가진자인가를
우리 이제 조금만 하자는 것은
내 진정으로 너를 깊이 하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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