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마 름 .. 김 옥 란
나 당신을 알기 전엔 아무것도 알지 못했습니다
아침 일찍 해가 뜨고 바람이 불고 꽃이 지는 창가에서
가슴 속에 묻어 둔 추억 하나쯤 그리워하며
미소 짓던 일상의 생활이 그냥 좋았습니다
반짝거리며 빛나는 유리잔에 시원한 냉커피를 부어 마시며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멀리 창밖을 내다 보면
아~ 거기엔 오늘처럼 하얀 구름 한점 흘러가듯
시인이 되어 머무는 내 마음 함께 흘렀습니다
비는 내려도 좋고 내리지 않아도 그만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내겐 그저 즐거운 하루였었습니다
딩동거리며 두드리는 우체부의 전해주는 편지에도
난 함박 미소를 띄우며 그렇게 인사를 했습니다
나 당신을 알기 전엔 모든 것이 평범한 일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난 자꾸 목이 마르기 시작했습니다
당신을 알고 부터 생겨난 갈증이란걸 알았습니다
마셔도 마셔도 늘 나는 당신으로 목말라 했습니다
아...그것은 바로 나에 대한 당신의 사랑인가 봅니다
사랑으로 사랑으로 채워도 목마를 수 밖에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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