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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한련초의 성분과효능

행福이 2008. 5. 12. 10:49

한련초의 효능

비아그라도 소용없던 성기능 한련초로 되살아나 한련초는 국화과에 딸린

한해살이풀로 우리 나라 중부와 남부지방의 논이나 개울가, 물기 있는 땅에 저절로 나서 자란다.

예장초(腸草), 묵한련(墨旱蓮), 묵두초(墨頭草), 묵초(墨草), 묵채(墨菜), 조심초(鳥心草), 수봉선초(水鳳仙草),

저이초(猪珥草), 묵연초(墨烟草), 한련풀, 한련초(旱蓮草) 등의 여러 이름이 있는데,

예장초, 묵한련, 묵두초, 묵초 등의 이름은 이 풀의 줄기에 상처를 내면 먹처럼 까만 즙이 나온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예장초의 예장이란 까만 빛깔이 나는 물고기를 가리키는 말이다.

본디 조선시대에는 이두 향명으로 연자초(蓮子草), 조련자(早蓮子), 금릉초(金陵草) 등으로 불렀는데,

조련자의 조(早) 자는 한(旱) 자를 잘못 쓴 것이다.

한련초는 키가 20~60cm쯤 자라고 잎과 줄기에 뻣뻣한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 3~9cm, 너비 5~15mm쯤 되는 버들잎 모양이며,

잎자루는 없거나 아주 짧다.

줄기는 곧게 서거나 비스듬히 누워서 자라며, 잎겨드랑이마다 가지를 치는 성질이 있다.

줄기를 꺾으면 진이 흘러나와서 조금 지나면 까맣게 바뀌는 것이 이 풀의 특징이다.

 8월~9월에 가지 끝과 줄기 끝에 지름이 1cm쯤 되고 구절초 꽃을 닮은 꽃이 하나씩 흰 빛깔로 핀다.

꽃이 지고 난 뒤에 씨앗이 까맣게 익는다.

우리 나라에서는 제주도와 전라남도, 전라북도의 덕유산, 경상남도, 경상북도의 일월산, 충청남도,

충청북도, 경기도에 자라고, 세계적으로는 중국, 일본, 대만 등에 난다.

까만 즙이 나오는 풀 한련초는 민간에서 희어진 머리를 검게 하고 수염을 잘 자라게 하는 약초로 이름 높다.

한련초를 꺾으면 까만 즙액이 나오고,

또 줄기나 잎을 물에 담갔다가 손으로 비비면 까맣게 바뀌므로,

옛사람들은 이 식물을 달인 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칼이 검어지고 숱이 많아질 것으로 생각했다.

우리 선조들은 한련초를 머리를 까맣게 물들이는 염색약이나 머리칼을 나게 하는 약으로 썼다.

실제로 한련초 즙이나 진하게 달인 물을 먹거나 머리칼이나 수염, 눈썹 등에 바르면

빨리 자랄 뿐만 아니라 빛깔도 검어지며 숱도 많아진다.

옛 의학책에도 한련초가 머리칼을 검게 한다는 기록이 적지 않게 나온다.

 

<의방유취>에 한련초 반 근, 끓는 물에 담갔다가 밀기울과 함께

살짝 볶은 살구씨 1근, 숙지황 1근을 함께 짓찧어서 빛깔이 까맣게 된 것을 벽오동 씨 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30알씩 빈속에 따뜻한 술과 함께 하루 두 번 먹는다고 하였다.

또한 눈썹과 머리털이 나지 않는 데에는 한련초 생즙 3되, 검정참깨 날기름 1되, 우유 1되, 감초 2냥을 한 데

섞어서 냄비에 넣고 약한 불로 달이되 끓기 시작하면 계속 저으면서 거품이 없어질 때까지 달인 다음,

걸러서 찌꺼기를 버린 뒤 그릇에 담아 두고 날마다 잠자기 전에 베개를 낮게 베고 누워서 콧구멍에

팥알 만하게 3~5방울씩 6~7번 떨군 다음, 한참 있다가 일어나서

침이 나오면 뱉어버리고 따뜻한 물을 조금씩 마신다고 하였다.

이렇게 반 년 동안 하면 흰 머리칼과 털이 검어지고 빠진 털이 다시 나오는데,

효과가 매우 좋다고 하였으며, 이 약을 청련고라고 부른다고 하였다.

한련초 생즙을 머리칼에 직접 바르는 방법도 있다.

양젖 1되를 달여서 한 번 끓어 오르면 한련초 생즙 3되, 참기름 2되, 돼지기름 1되를 넣고 2~3번 끓어

오르도록 달여서 식힌 다음 사기그릇에 담아두고 날마다 머리에 바른다.

한련초는 남성의 양기부족, 음위(陰), 조루, 발기부진 등 온갖 남성질환을 고치는 약초로도 이름높다.

보음(補陰), 보정(補精) 작용이 뛰어나서 오래 먹으면 뼈와 근육이 튼튼해지고 병 없이 오래 살 수 있게 된다.

가히 양기부족이나 음위증을 고치는 데 으뜸가는 약초라고 할 만하다.

또한 신장기능이 허약해서 생긴 요통, 오줌이 뜨물처럼 허옇고 걸쭉하게 나오는 증상,

음부가 습하고 가려운 데 등에 효과가 좋으며 여성들의 자궁염이나 생리불순, 불감증 등에도 좋은 효험이 있다.

한련초는 독성이 없으므로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거나 오랫동안 복용하더라도

아무런 부작용 없이 신장의 기능을 튼튼하게 한다.

 한련초에는 사포닌, 니코틴, 탄닌, 에크립틴, 쿠마린 화합물인 웨텔로락틴, 비타민 A 등이 들어 있다.

한련초의 즙이 천에 닿으면 처음에는 아무 색깔이 없다가 차츰 검게 바뀌는 것은 웨텔로락틴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이 성분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한련초의 약성에 대해 옛 의학책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

맛은 달고 시며 성질이 평하고 독이 없다. 피똥을 누는 데, 침자리나 뜸자리가 곪은 데와

피가 몹시 나면서 멎지 않는 데 달여 먹거나 짓찧어 붙이면 곧 낫는다.

즙을 머리칼이나 눈썹에 바르면 빨리 자라면서 숱이 많아진다.

고름을 빨아내고 피나는 것을 멎게 하며 소장을 통하게 한다.

또 수염과 머리칼을 자라게 하고 여러 가지 헌 데와 잠와창(손바닥에 생긴 부스럼)에 붙인다.

 

<동의학사전> 뛰어난 항암작용 한련초에는 상당한 항암작용이 있다.

중국에서는 자궁암, 식도암, 피부암 등에 한련초를 써서 효과를 보았다는 기록이 있다.

자궁암에는 한련초, 만삼(蔓蔘) 각 30g, 감초 3g, 흑목이 6g, 북사삼(잔대), 석곡(石斛), 태자삼(太子蔘),

여정자(女貞子), 백작약(白灼藥), 금은화(金銀花), 복령(茯笭) 각 20g을 한 데 넣고 달여서 복용하고,

식도암에는 신선한 한련초 250g에서 1ml쯤 즙을 짜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먹는다.

피부암에는 한련초, 당귀, 백작약 각각 10g, 산약(山藥), 백출(白朮), 단삼(丹蔘), 목단피(牧丹皮),

복령(茯笭)을 각각 15g씩 달여서 먹는다.

이와 함께 활석가루 500g, 노감석(爐甘石) 150g, 주사(朱砂), 용뇌(龍腦) 각 50g,

얼레지 전분 100g을 함께 가루 내어 참기름으로 개어 아픈 부위에 붙인다.

한련초는 약성이 다양하여 요즘 사람들이 걸리기 쉬운 여러 질병에 두루 효험이 있다.

원기 쇠약과 만성 피로, 양기부족, 발기부전, 조루, 신장 기능이 허약해서 오는 요통, 변비, 소변이 잘 안 나올 때,

음부가 축축하고 가려운 데, 여성의 생리불순, 자궁염, 만성 장염, 갖가지 피부병, 상처와 염증, 치조농루, 풍치,

구내염, 입맛이 없는 데, 축농증, 어지럼증, 피가 멎지 않는 데, 머리칼이나 눈썹이 빠지는 데,

머리칼이 일찍 희어지는 데 등에 효과가 있다.

그러나 약성이 순하여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므로 4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해야 제대로 효과를 본다.

한련초를 복용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한련초만을 하루 30g쯤 물 600~700ml에 넣고 10분쯤 달여서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마실 수도 있고,

한련초 30g, 어성초 10g, 쑥 5g을 물 1,000ml에 넣고 10분쯤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먹어도 좋다.

한련초를 그늘에서 말려 가루 내어 하루 3번 한 번에 5g씩 먹어도 좋고,

말린 한련초 가루로 오동나무 씨 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30~40개씩 하루 3번 따뜻한 물과 함께 먹는 방법도 있다.

한련초는 다른 어떤 약초와 함께 먹어도 좋으며 많이 먹는다고 해서 부작용이 생기는 일은 없다.

질병의 증상에 따라 마음대로 다른 약재를 가감하여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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