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발전소◇

행복한 이 밤을 그대와 둘이서 -비추라/김득수

행福이 2008. 12. 29. 11:33

행복한 이 밤을 그대와 둘이서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이 밤에
미소 짓는 그의 눈빛은 다가오고
처음 추어본 어색한 서양 춤에
수줍어 고개를 숙이며
그대의 품에 안기어 이끌려갑니다.

행복한 이 밤을 그대와 둘이서
그의 열정적인 춤을 따라
흐르는 선율에 동화 속 주인공처럼
방 한가운데를 이리저리
휘저으며 그대의 발길을 따라갑니다.

아름답게 물들어 가는 밤
가슴은 한없이 부풀어 오르고
그대의 향 짙은 입술은
달콤하게 자주 다가오는지
이 밤의 열기가 너무나 뜨겁습니다.

힘든 삶을 잠시 내려놓으며
행복한 이 밤이 다 가도록
사랑스러운 그대와 맛난 과실주에
즐거운 이야기꽃을 피우며
송년의 멋진 밤을 맞고 있습니다.

비추라/김득수

 

'행복*발전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의 이름은 행복한 그리움-박현희  (0) 2009.01.02
행복 하려거든.  (0) 2008.12.29
행복한 사람..  (0) 2008.12.26
작은 행복 - 충암:이영길  (0) 2008.12.24
미소 속의 고운 행복...  (0) 2008.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