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그대는 - 강정수
나에게 그대는 얼음 땅 위에 봄을 그려내는
노란 민들레의 미소입니다
아무렇게나 놓인 자리에서 뿌리를 박고
척박한 삶의 어두운 조건에서도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 아름다움으로 피어나는
숨은 듯 반짝이는 마음 고운 진실입니다
눈 덮이고 깡 추위 혹독한 현실에서
때로 당신 모습 보이지 않아 저절로 고이는 눈물은
당신을 부르는 그리움 입니다
하늘 타고 하얗게 가 버렸던 당신이
길섶에서 방실 웃으며 나타날 때
나에게 그대는 생의 신비를 가득 담은
바로 그 봄의 정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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