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그리움♤

비오는 날의 그리움 - 윤정강

행福이 2009. 5. 4. 19:17

비오는 날의 그리움 - 윤정강


비 오는 소리를 들으면

멀리서
우울해 있을 그대가
몹시 보고싶어 집니다.

비오는 들길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것만 같아
눈물 흘리는 유리창을
목이 아프도록 바라 봅니다.

그칠줄 모르는 빗 소리가
마음을 흔들면
그대 계시는 그곳으로
걸어서 가고 싶어 집니다.

우산도 없이 그대
빗속을 걸어서 오실거 같아
마른옷 한벌 챙겨놓고
램프에 기름을 채우며
이밤 약속없이
마냥 기다려집니다..

진정 그대를 위하여
헌신하는 사랑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