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 향기 같은 그리움-淸河:장지현
초하의 햇살은 아직 노송 끝 걸려
꽃잎은 이슬 덮은 곤한 잠 깨어날 즈음
노랑나비 기다란 더듬이에 간질이는 한낮
한얀 그리움 바람에 흔들리듯 아카시아 꽃
새하얀 눈 내리듯 바람결에 날린다.
송홧가루 날리는 오월의 푸른 향기
임 찾는 그리움에 울어대는 비둘기
깊은 심사 아카시아 꽃 하얀 눈꽃처럼
야트막한 능선을 채우면
까투리 알을 낳는 생의 황금기
장기는 큰 울음에 희망을 찾는 절규처럼
그 메아리 산을 휘 젖는다.
울어서 찾을 수 있는 사랑이라면
한나절 해 길어 더욱 활기찬 그 사랑 전주곡
밝은 내일 기약이어도
난 희미한 그림자 밟는 정 그리움에
굶주린 맹수의 포효처럼 커져도
낮은 구릉아래 토담집 사립문을 닫을 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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