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찍*이쁜글◇

봄날은 간다 - 엄원용

행福이 2009. 5. 20. 10:04

봄날은 간다 - 엄원용


벚나무 사이사이
바람에 꽃비 휘날리는
그리운 계절아

눈 한 번 치켜들면
앞산 진달래도
흐드러지게 피어났었는데

사랑했던 사람도
기억해주던 사람도
꽃비 따라 가버리고

이제 사월이 와도
그냥 그렇게
봄날은 간다

연두빛 세월도
그립던 계절도
또 그렇게 가버린다.

 

'깜찍*이쁜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  (0) 2009.05.23
내가 사랑하는 사람..  (0) 2009.05.23
사랑의 3가지증상  (0) 2009.05.18
사랑이란..............  (0) 2009.05.16
사랑해  (0) 2009.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