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과 접속하고 싶습니다-양애희
바람이 붑니다. 당신으로 가는 길
종이꽃처럼 마름질하듯
한지 물에 스며들듯
내 안의 귀퉁이마다
세상 구석구석 빠뜨리지 않고
소유할 수 없어 슬픈 바람이 붑니다.
천번을 접어 만번을 접어
종이가 학이 되고 종이가 꽃이 되고
접고 접어
하늘을 만들고...
땅을 만들고...
허나, 허나,
내 마음은 종이가 아니라
내 그리움은 접을 수 없음입니다.
내 사랑은 접히지 않습니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말하던 당신 잊고 살려고
잊으려고
바람보다 빠르게
한바탕 울음으로 나를 대신하지만....
나 외로울땐 부재중인 그대
신호음조차 없는 그대의 숨소리
미워서 잊으려
보고 싶어서 잊으려...
목메인 맹랑함만 어둠을 밝힙니다.
따뜻한 봄 홀로이 서서
머리맡 열병으로 앓는
뜨거운 그리움....
가슴에 메마른 눈물자국이 될때,
바람보다 더 빠르게 깨진 내 맘
이젠,
당신이란 이름으로 행복과 접속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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