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로주의 술잔 일지라도
입술에서 떼어야 한다.
욕구야말로 소중한
가치의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갈증이 나더라도
이를 가라 앉히되
완전히 풀어서는 안 된다.
좋은 것은 양이
적을수록 그 값어치는 배가 된다.
누구의 마음에
들려면 그의 구미에
갈증을 돋구는 것이 상책이다.
남에게 한꺼번에
다 만족을 주지 않으려면
그에게 지나치게
맛을 보이기보다 맛을
덜 보이는 것이 더 낫다.
그러면
그는 나중에
힘들여 얻은 행운을
곱절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발타자르 그라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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