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외로움♤

당신이 너무 보고 싶어요- 김미애

행福이 2010. 1. 25. 10:58

당신이 너무 보고 싶어요 - 김미애  

손을 뻗쳐도
아무 것도 만져지지 않아요.

허공에 저은 달무리
눈 안에 흰 망울 맺혀
그리움에 몸서리치는 밤입니다.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보고파
그리워

내 둘린 머리채를
뜯듯이 소리쳐 불러도

아무 데서도 들리지 않는 허상
무엇으로 이 긴 밤을 견딜지
전 아무것도 모른답니다.

미소 지으며 덥석
큰 손으로 잡아줄 당신은

정녕
어디서 무얼하고 계신지요.

지금 이 순간

당신이 너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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