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론(四知論)다산:정약용
四(넉사) 知(알지)
다산 정약용(1762-1836)은
목민심서(牧民心書)에서
공직자의 주인은 백성이라는
사실을 천명하며 공직자가
지켜야 할 윤리를 새겼다.
뇌물은 아무리
비밀리에 주고받더라도
반드시 드러나는 근거로
ㅈ사지론(四知論)을 제시했다.
하느님이 알고(천지.天知),
귀신이 알고(신지.神知),
내가 알고(아지.我知),
상대가 안다(자지.子知).
십팔사략(十八史略)의
양진전(楊震傳)에는
후한(後漢) 때의 관리인
양진의 일화가 기록되어 있다.
평소 학문을 좋아하여
유학(儒學)에 정통했던 양진은
한 고을의 군수(郡守)가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군의 하급 관청인 현(縣)의
현령(縣令)이 몰래 많은 금품을
가지고 와서 그것을 양진에게
건네 주려고 하며 지금은
밤이 깊으니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라고 하였다.
이에 양진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그대가 알고 내가 알고 있는데
(天知地知子知我知),
어찌 아는 사람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오?
현령은 크게
부끄러워하며 그대로 물러갔다.
훗날 양진은 삼공(三公)의
지위에 오르게 되었지만,
환관과 황제의 유모인 왕성의
청탁을 거절했다가 모함을
받게 되자 스스로 독약을
마시고 자살하였다.
사지(四知)란,
天知地知子知我知 를
가리키는 말이며,
세상에는 비밀이 있을 수
없음 을 뜻한다.
사지(四知)와 비슷한 서양식 표현으로는
영어의 Walls have ears
라는 속담을 들 수 있다
*다음 백과사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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