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해요. 그리고 보고 싶어요 - 담덕:김명회
어둠이 내리는 밤이면
살며시 환영 되어 나타나는 당신
당신 모습 그리움에 아린 가슴속을 파고든다.
하면서도 보내야 했던 사람
당신 없인 단 하루도 살 수 없었던 사람
내 마음속에 함께 하는 당신 잊으려 애쓰면 애쓸수록
더욱 선명하게 떠오르는 얼굴
그럴 때면 당신 해요.
당신 얼굴 한 번만이라도 보고 싶어요.
당신 영원히 내 곁에 있어달라고 하지 않을래요.
한 번만 보면 돼요.
나는 당신 생각에 상사병이 생겼나 봐요.
당신을 보면 나을 것 같아요.
오늘도 당신 생각에 잠겨 있어요.
당신과 맺지 못한 다시 맺자고 하지 않을래요.
우리 인연이 닿지 않아서 그런 것을 어떻게 해요.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여
당신과 나는 헤어졌던 것을 어떻게 해요.
세월을 거꾸로 되돌릴 수 없잖아요.
당신과 만나야 할숙명이라면
하루빨리 만나고 싶어요.
시퍼런 멍든 가슴 더 멍들기전에만나고 싶어요.
당신을 만나서 지나온 삶의 여정도 이야기하고
현실도 이야기하면서
허심탄회하게 친구처럼 이야기하면 돼요,
당신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어요.
당신도 나만큼 그리워하고
나만큼 보고 싶었는지묻고 싶어요.
난 당신이 한번 보고 싶었으면
열 번 보고 싶어 했으며
당신이 열 번 보고 싶어 했으면
난 백번을 보고 싶어 했다고 말을 할래요.
당신도 그랬는지 묻고 싶어요,
당신이 날 만났을 때 혼자만 사랑했다는
해바라기 은 싫어요.
사람은 텔레파시로 통한다고 했잖아요.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했는데
당신도 그랬으리라 믿어요.
당신이 바위가 아닌 이상 그렇지 않았으리라 믿어요.
당신과 맺지 못한 천 년 후에도 하고 싶어요,
당신을 그만큼 하니까요.
당신을 해요.
그리고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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