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좋은글♤

말(言)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

행福이 2013. 1. 1. 14:39

한 농부의 아내가
그 동네 이장님을 헐뜯는
말을 퍼뜨렸습니다.
그래서 곧 온 마을에
그 소문이 퍼졌습니다.

얼마 후 그 여인은
자신이 잘못했음을 깨닫고
이장님을 찾아가
용서를 빌었습니다.

늙은 이장님은 당신이
저의 한 가지 바람을
따라준다면 기꺼이
당신을 용서하겠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 여인은
"기꺼이 하겠습니다"하고
대답했습니다.

"집에 가서 검은 암탉
한 마리를 잡아 그 깃털을 뽑고
그것을 바구니에 담아서 가져오십시오."

30분 후에 그녀가 돌아왔습니다.
이장님이 말했습니다.
"이제, 마을로 가서 각 거리거리
모퉁이마다 이 깃털을 뿌리고 돌아오십시오."

그녀는 이장남이 시키는 데로
그렇게 했습니다.

이장님이 말했습니다
"이제 마을로 가서
그 깃털을 다시 모아 오십시오.

그리고 한 개도
잃어버린 것이 없나 봅시다."

그 여인은 놀라서
이장님을 쳐다보며
"그것은 불가능해요!
바람이 깃털들을 들판 저 너머
사방으로 날려 보냈을 테니까요."

그는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당신을 용서는
하겠지만 당신이 말한
그 거짓된 말들이 일으킨
피해를 취소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 두십시오."

말은 조심하여야 합니다.
한 번 잘못된 말은
엎질러진 물과 같아서
다시 어찌해 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말은 될 수 있는 대로
신중히 생각해서 해야 되며
되도록이면 말을 적게 하는 것이
실수를 하지 않는 길입니다.

더 나아가서
우리는 언어라는 돌을
마음이라는 호수에 던져서
파문을 일으키는
언어의 마술사가 되기 위해서
항상 언어를 훈련해야 합니다.

*인제(仁齊) 정동문 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