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글자만 고쳐도 - 정민
시는 한 글자만 고쳐도
경계가 하늘과 땅 차이로 판이하다.
겪어 본 사람이
아니면 알 수가 없다.
시만 그런 것이 아니다.
삶의 맥락도 넌지시
한 글자 짚어 주는 스승이 있어,
나가 놀던 정신이
화들짝 돌아왔으면 좋겠다.
- 정민의《일침》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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