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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배웠다 - 양광모

행福이 2013. 3. 29. 15:07

나는 배웠다 - 양광모


나는 몰랐다.

인생(人生)이라는 나무에는
슬픔도 한 송이 꽃이라는 것을...

자유(自由)를
얻기 위해 필요(必要)한 것은
펄럭이는 날개가 아니라
펄떡이는 심장(心臟)이라는 것을...

진정(眞情)한
비상이란 대지가 아니라
나를 벗어나는 일이라는 것을...

인생(人生)에는 창공(蒼空)을
날아오르는 모험(冒險)보다
절벽(絶壁)을 뛰어내려야 하는
모험(冒險)이 더 많다는 것을...

절망(絶望)이란
불청객(不請客)과 같지만
희망(希望)이란 초대(招待)를
받아야만 찾아오는 손님과 같다는 것을...

12월에는 봄을 기다리지 말고
힘껏 겨울을 이겨내려 애써야 한다는 것을.

친구(親舊)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그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내가 도와줘야만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누군가를 사랑해도
되는지 알고 싶다면 그와 함께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면 된다는 것을...

어떤 사랑은
이별(離別)로 끝나지만
어떤 사랑은 이별 후에야
비로소 시작(始作)된다는 것을...

시간(時間)은 멈출 수 없지만
시계(時計)는
잠시(暫時)꺼둘 수 있다는 것을...

성공(成功)이란
종이비행기(飛行機)와 같아
접는 시간(時間)보다
날아다니는 시간이 더 짧다는 것을...

행복(幸福)과 불행(不幸)사이의
거리는 한 뼘에 불과하다는 것을...

삶은동사(動詞)가 아니라
감탄사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나는 알았다.

인생이란
결국(結局) 배움이라는 것을...

인생이란 결국자신(自身)의
삶을 뜨겁게 사랑하는
방법을 깨우치는 일이라는 것을...

인생을 통해
나는 내 삶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