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갤러리♧

조선시대 천재화가 신윤복의 그림

행福이 2014. 1. 7. 18:44

 

..조선시대 천재화가 신윤복의 그림..

 

신윤복 申潤福 1758(영조 34)~? 조선후기의 화가.
자는 입부(笠夫), 호는 혜원(蕙園). 본관은 고령(高靈). 화원(畵員). 

벼슬은 첨정(僉正)에 올랐다. 

 

혜원 신윤복은 정확한 생존시기가 알려져 있지 않은 화가이나, 

김홍도로부터 영향을 받은 사람이다. 

 

그러나 신윤복은 김홍도에게서 받은 영향을 

창조적으로 재해석하고 새롭게 변화시켜서 

그만의 독창적인 화풍을 창안하여 

김홍도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풍속화의 대가가 되었다.

 

당시의 서민 사회의 풍속을 매우 세밀하게 잘 그려, 

김홍도와 함께 조선의 대표적인 화가로 손꼽힌다.
 

 

[ 월하정인(月下情人) (1805)]

어스름한 달빛 아래서
양반인 듯 잘 차려 입은
남자가 초롱불을 들고
길을 재촉하는 것 같네요

여자는 쓰개치마를 둘러쓰고
다소곳한 모습으로
조금은 주저하는 듯한 모습이고요.
배경은 간략히 묘사되어 있지만
대신 이들의 표정과 행동에서 미루어
짐작되는 그네들의 감정은
온 화폭이 모자라는 듯
넘쳐흐르고 있습니다.
왼쪽 담에는
"달은 기울어 밤 깊은 삼경인데,
두 사람 마음은
두 사람이 안다
(月沈沈夜三更兩人心事兩人知)."
라고 씌여 있습니다. 


 
[ 주사거배(酒肆擧盃) (1805)]
주막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취객들과
주모의 모습을 그려내었습니다.
그러나 여느 주막과는 다르게 주변의
기와집과 마당 안의 매화도 보이는 것이
양반들을 상대하기에도 손색없는
꽤 반듯한 집 같아 보입니다

술자리를 파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손님들도
선비와양반들인 듯 하구요.
매우 일상적인 조선시대의
한 생활상입니다. 


 

[ 주유청강(舟遊淸江) (1805)]

특별히 하는 일없이 유희나 즐기며
세월을 죽이고 있는선비들을 한량이라고 하죠.
 
그 한량들이 기녀들을 데리고
뱃놀이를 나왔습니다.
조선시대에 흔히 볼 수 있는풍경입니다.
화면 위쪽에는
“피리 소리는 바람을 타서
아니 들리는 데
흰 갈매기가 물결 앞에 날아든다”
라고 적혀 있습니다.


 
[ 청금상련(聽琴賞蓮) (1805) ]

연못가에서 세 남자가 기생을 데리고
유희를 즐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옛 선비들은 기생들과
즐기는 놀이도 양반들이 지녀야 할
풍류로 생각하였기에
당당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기녀들의 옷맵시나 선비들의 옷매무새,
가야금, 우아한 정원의 나무들이
매우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어
당시의 생활상을 잘 알게 해 줍니다
 

 
*미인 도
조선시대의 미인상은 오늘날의 미인상과는 많이 다르죠?
얼굴에 볼살이 통통하게 올라와있고
작은 입술에 가는 눈매를 가진 단아한 여인이
섬세하게 그려져있는데 단조로운 그림이지만
노리개를 만지는 손이며,
살짝 고개를 숙인 얼굴이며,
여성스러워 보이는 한복의 매무새까지,
신윤복의 뛰어난 묘사력을 대표해주는 작품이 될만합니다.
신윤복의 연인이였던 기생을 그렸다는 설이 있지만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기다림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여인의 모습입니다.
뒤로 하고 있는 손에는 스님의 옷과 모자가 들려있는데,
그로봐서는 스님을 기다리고 있는것이라고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신윤복의 그림은 배경의 물체 하나 하나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주의깊게 살펴봐야하는데
드리어진 버드나무가 고개 돌린 여인의 애타는 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계변가화 - 신윤복
 
개울가에서 빨래하는 여인들의 모습과
그 옆을 지나는 젊은 사내의 아슬아슬한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청루소일 - 신윤복
 
방 안에 여유로운 양반이 앉아있고
마루에는 생황을 든 여인이 있으며
전모를 쓴 기생이 마당을 들어서고 있는
적막한 오후 한 때의 기방 풍경을 그렸습니다  
 


*유곽쟁웅 - 신윤복
 
기방 문 앞에서 대판 벌어진 싸움 모습입니다.
장죽을 문 기생은 구경을 하고
붉은 옷을 입은 별감이 싸움을 말리고 있습니다. 
 

 


*야금모행 - 신윤복
 
늦은 겨울 밤 기생이 동침을 원하는
양반을 따라 어디론가 가는 모습.
옛날이나 지금이나 남자들은
다 그렇고 그랬나보다.
붉은 옷을 입은 별감이
양반과 기생의 성매매를 중개하고 있습니다. 
 
 
  *연소답청 - 신윤복
 
'연소답청'이란 젊은 선비들이
푸른 새싹을 밟는다는 뜻으로
조선 후기의 양반들의
유한놀이 문화인 들놀이를 말합니다.
 젊고 늙은 양반들이
종과 기생을 앞세워
풍취 좋은 산천을 찾아 즐기고
돌아오는 모습을 섬세한 필치로 그렸습니다.

 

 *상춘야흥 - 신윤복
진달래 꽃이 피기 시작한 어느 봄날,
양반가의 후원에서 벌어진
연회의 흥취를 그렸습니다.
음악에 흠뻑 취한 주빈의 표정이
이 날의 연회가 아주 성공적이었음을 말해줍니다. 
 


*정변야화 - 신윤복
 
어스름 봄밤에 우물가에서 일어난 일을 그린것으로
물을 길러 온 두 여인이 춘홍이 오른 듯
보름달 아래서 무언가 이야기를 나누고
돌담 뒤에서 음흉한 양반이
두 여인을 몰래 훔쳐보고 있습니다. 
  

*삼추가연 - 신윤복
 
어린 기생의 '머리를 얹어주는'
초야권을 사고 파는 장면.
뚜쟁이라 할 수 있는 늙은 할미가
기생과 초야권을 사는 사내의
중간에서 중개를 하고 있습니다.   
 

  *이부탐춘 - 신윤복
이부는 과부를 뜻하니 소복을 입은 여인이
마당에서 짝짓기 하는 개와 참새를 보고 웃음을 머금고
몸종이 나무라듯 그 허벅지를 꼬집는 장면입니다.
해학적이면서도 여필종부를 강요하는 남존여비사상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를 읽을 수 있습니다. 
 


*월하정인 - 신윤복
 
달빛 아래에서 두 남녀가 안타까운 정을 나누는 장면을
숨막힐 듯 섬세한 필치로 묘사했습니다.
안타까운 두 사람의 가슴이
두근거리는 소리까지 들리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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