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사랑합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이 말을 곱게 포장 했습니다.
꿈속에서 만나면 그대에게 주기 위해.
사랑이니까
무엇이든지 나누면 작아지는 게 이치지만
그대 그리움은 왜 자꾸 많아집니까?
아니 왜 더 깊어집니까?
"마음의 요술"
사랑이란 눈감아도 보이고
눈을 떠도 보이는
마음이 부리는 요술.
좋아하는 꽃 세상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꽃은
지지않고 늘 피어 있는 꽃
내 가슴에 활짝 핀 ‘그대’라는 꽃입니다.
"호 수"
그대 보내고 난 뒤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덤덤하게 지내기가 힘들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잔잔한 호수처럼 보였어도
호수에 담긴 물이
내 그리움인 줄은
아무도 모르잖아요.
윤보영시인의 깜찍한글(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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