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그리움♤

[좋은시]윤보영 시인의 깜찍글(詩)

행福이 2006. 2. 4. 10:25

 

 


"선물"

 

사랑합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이 말을 곱게 포장 했습니다.

꿈속에서 만나면 그대에게 주기 위해.

사랑이니까

무엇이든지 나누면 작아지는 게 이치지만

그대 그리움은 왜 자꾸 많아집니까?

아니 왜 더 깊어집니까?

 

 



"마음의 요술"

 

사랑이란 눈감아도 보이고

눈을 떠도 보이는

마음이 부리는 요술.

좋아하는 꽃 세상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꽃은

지지않고 늘 피어 있는 꽃

내 가슴에 활짝 핀 ‘그대’라는 꽃입니다.

 

 

 

 

"호 수"

 

그대 보내고 난 뒤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덤덤하게 지내기가 힘들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잔잔한 호수처럼 보였어도

호수에 담긴 물이

내 그리움인 줄은

아무도 모르잖아요.

 

윤보영시인의 깜찍한글(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