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이 과자로 인해 울고 있다.
최근 우리 아이들은 과자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다. 얼마 전 한국소비자보호원의 발표에 따르면 청소년은 1주일에 스낵과자류
3.3개, 사탕 초콜릿 껌류 3.6개, 아이스크림류 3.6개, 가공음료류 6.6개를 섭취하고 있다.
8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되는
KBS 2TV ‘추적60분-과자의 공포, 우리 아이가 울고 있다’에서는 이런 과자류와 아이들의 아토피성 피부염과의 관계를 알아본다.
‘추적 60분’ 제작진은 전국 5개 소아과 병원에 의뢰해 아토피가 있는
64명 아이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과자를 먹은 후 증세가 악화된다는 답변이 55명(86%), 심지어 2명은 응급실까지 간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제작진은 국내 최초로 한양대 구리병원 소아과 오재원 교수팀 외 4개 소아과 병원과 함께 과자 속 식품첨가물과
아토피의 관계를 실험했다.
우선 과자에 들어가는 대표적인 식품첨가물 7종을 선정했다. 적색 2호(타르계 색소), 적색 3호(타르계
색소), 황색 4호(타르계 색소), 황색 5호(타르계 색소), 차아황산나트륨(표백제), 안식향산나트륨(방부제),
MSG(조미료)이다.
피부에 첨가물을 접촉해보는 반응 검사, 피부에 붙였다가 48시간 후에 반응을 보는 패치 검사, 직접 먹어보는
식이 유발반응으로 실험해 봤다.
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패치 검사 인원 22명 중 1가지 이상의 첨가물에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이
21명(96%), 7가지 첨가물 모두에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도 1명(5%) 있었다.
또한 식이 유발반응에서는 식품첨가물이 들어있는
과자 또는 주스를 먹었을 때 검사 인원 전원의 아토피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한편 16년 동안 유명 제과회사에서 근무했던
안병수씨의 고백은 과히 충격적이다. 그는 신제품 개발팀의 팀장까지 역임하면서 양심의 가책을 느껴 회사에 사직계를 냈다.
그후 안씨는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이라는 책을 통해 동심을 울리는 제과회사의 비윤리를 꼬집고 있다.
이에 ‘추적 60분’은
허위에 가까운 제과회사의 위선을 적나라하게 고발하고 그 대책을 모색해 본다.
제과업계에서 빗발치는 항의가 들어올텐데...
과자의 섹소가 아토피에게만 좋지 않을리는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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