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가 있었다.
모처럼 모여 식사를 하고 나서
한 할머니가 이렇게 말했다.
얘들아 우리 모였으니
교가나 부르자
하고 제안을 했다.
그러자 모두 놀라
할머니를 주시했다.
아니 여지껏 교가를
안잊고 있었단말야~
우린 모두 잊어
아는사람 없는데.....
그럼 네가 한번 불러봐라.
하고 권했다.
그러자 할머니 의기양양하게
일어나 부르기 시작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그러자 할머니들이
하나같이 박수를 치며
이렇게 말했다.
얘는 학교 다닐때에
공부도 잘하더니
기억력도 참 놀랍네.
칭찬을 받은 할머니
집에 돌아와 의기양양하게
할아버지에게 오늘
있었던 일을 말했다.
내가 혼자 독창했다고~
이소리에 할아버지도
깜짝 놀랐다.
아니 여지껏 교가를
안잊었단말야~~~
어찌 불렀는지
다시 한번 해봐요.
그러자 할머니는 또 벌떡
일어나 아까와 같이
신이나서 불렀다.
그러자 할아버지 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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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상하네 !!
우리학교 교가와 비슷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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