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언*명언글⊙

[명언]하느님..

행福이 2006. 5. 24. 18:30

 

하느님

 

어느날인가

올 풀려가는

스웨터 처럼.
내 몸에서 생명의 힘이
빠져 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 실줄기를 따라 갔더니

하느님께서 실뭉치를 들고
내 몸에서 풀려나가는

헌 실을 감고 계셨답니다.

 

그리고는 손수 제가 갖고 싶고 입고
싶었던 몸과 옷을 한올 한올
새로 만들기 시작 하셨습니다.

 

사는게 힘겨워 지는 어느날 "떠 올리세요"
하느님 께서
날위 새 몸과 옷을 만들고 계시다는것을...

 

[최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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