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눈물....정용철
오늘 새벽에도
깨어나 뒤척이다 눈물을 흘렸습니다.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을 훔치며 많이도 불렀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습니다
아무리 울어도 가슴이 잠들지 않습니다
사람이 이렇게 철저히
후회할 수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다 이해하실 줄 알았고,
다음에 잘하면 될 것 같았는데
부모님이 다 돌아가시니
아무리 몸부림쳐도 소용이 없습니다.
남은 몰라도 부모님 가슴의 못은
특별히 잘못한 일이 있을 때나
마음을 몰라줄 때나 똑같이 박힙니다.
차라리 늘 곁에 있는 못된 자식보다
제살기 바쁜 척 자주 뵙지 않고
생각의 거리가 멀 때 더 깊이 박힙니다.
나야말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정말로 따뜻하게 안아주었는지,
한번이라도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생각하면 그저 멍해집니다.
내가 전화할 때마다,
과일 한 개 사드린 것도
다 일기장에 적어두셨는데 지금은
전화도 할 수 없고 과일도 보낼 수 없습니다.
지금부터 내가 할 일은
부모님께서 그렇게도 바라시던
모습으로 나를 바꾸는 것입니다.
나를 바꾸어 스스로 용서하는 것입니다....행福이
'나눔*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은글]내가 당신을 기다리는것은...좋은글중에서.. (0) | 2006.05.30 |
---|---|
[이쁜글]사랑을 하트로 표시하는 이유를 아세요?? (0) | 2006.05.30 |
[인생글]망설이고 주저하다 잃어 버리는것들...박성철 (0) | 2006.05.26 |
[사랑글]외로울때 누군가 곁에 있어 준다면..용혜원 (0) | 2006.05.26 |
[좋은글]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좋은글중에서 (0) | 2006.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