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그리움♤

[사랑시]바람아! 구름아! / 안 성란

행福이 2006. 7. 25. 09:25

 

바람아! 구름아! / 안 성란



혼자가는 길이라고
전부 힘든건 아니라고
힘과 용기를 주던 그 사람.

행여 눈물이라도 흘리고 있으면
왜 우는냐고 눈물을 닦아 주며
포근히 안아 주던 그 사람.

재미없는 이야기를 해도
동그란 눈을 깜빡이며
전부 듣고 예쁘다고 두 볼을 감싸주며
가볍게 입맞춤 해 주던 그 사람.

어느때는 천진한 아이처럼
때 묻지 않은 미소로
가슴 설래는 행복을 주던 그 사람.

바람아!
내 마음 전해다오.
구름아!
그 사람 마음에 무지갯빛 행복을 그려 다오.

바람아!
그 사람 귓가에 살며시 속삭여 다오.
구름아!
그 사람 두 눈에 사랑의 빛 비춰다오.

이 세상에 단 한 사람이라 사랑한게 아니고
사랑하니까 소중한 나만의 사람이 된거라고.......행福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