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속에서.. 詩-용혜원
깊은 생각에 빠지면
내 마음속에서 미처 떠나지 못한
너는 어느 사이에
커다랗게 웃는 얼굴로
내 앞에 서 있다
보고픈 마음이 가슴에서 터져나와
금방 눈물을 만들 것 같아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지만
쏟아져 내리는 건 어쩔 수 없다
사랑은 그리움과 서러움의
수많은 아린 응어리들을 만든다
그 안에서 너와 내가 만나고 있다
숨가쁘게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내 삶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네가 고맙다
너와 나는 끊을 수 없는
인연의 매듭에 묶여 그리움 속에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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