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저편의 그대가 .. 이효녕
밤이 오면
언제나 그대가 그리움이 되어
내 가슴 위로 무작정 걸어 다니고 있었어
아마도 별이 가득 떠오르는 때일 거야
지금 바로 전화를 받고도
아주 오래전 전화를 받은 것처럼
목소리는 아주 먼 곳에서 가물거리며
허공에 흩어져 떠돌고 있었어
마음은 별이 되어 어둠을 떠돌고
그를 문득 바라보며 하늘에 새긴
사랑의 언약은 내 곁을 떠날 때처럼
꼭지점에서 대각선을 이루어
떨어지는 유성별에 몸을 실어보지만
마음은 자꾸만 이유 없이 지쳐갔어
한때는 눈부신 태양일거라고 생각하며
창문 열고 모든 빛을 받아들이며
행복의 나무를 가슴에 키우며 살았지만
어느 때인가 그리움에 열매만 맺혀 놓았어
처음으로 만나
마음 가까이 다가 올 때처럼
내 가슴 위에 고운 숨결로
사랑의 씨앗을 가슴에 뿌려
행복의 꽃을 언제 피워 줄 것이니
언제 꿈을 안고 돌아와
마음의 무지개로 뜰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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