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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음주운전을 방지하는 "10계명"

행福이 2007. 2. 3. 14:32

음주운전을 방지하는 "10계명" 
 

 1. 소주 한 병에 1500만원

 

소주 1병(7잔)을 마시고 신호위반으로 4주의 인사사고를 내면(혈중 알코올농도 0.15%)
종합보험에 가입했어도 대략 1500만원 이상의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최고 200만~300만원 벌금, 변호사 선임비 500만원, 운전면허 재취득비 150만원,
인사사고 면책금 200만원, 자차의 경우 수리비 평균 100만원(음주운전 보험처리 제외),
피해자형사합의금 280만원 (1주 70만원), 보험할증료, 기타 비용 200만원 등이다.
점심에 소주 반병(3잔)을 마시고 인사사고를 내면 소주 1잔에 80만원의 손해를 본다.

 

2. 점심 반주 3잔이면 면허정지

 

면허 취소는 혈중 알코올농도 0.10%, 면허정지는 0.05% 이상~0.10% 미만이다.
똑같이 마셨어도 혈중 알코올농도는 사람에 다르다. 알코올 흡수 및 분해능력에 차이가 있기 때문.
통상 성인 남자가 소주 3잔(캔맥주 2캔, 양주 2잔, 포도주 2잔)을
마신 뒤 한시간 경과후 0.05%의 농도를 보인다.
자신의 '공력'을 과신해 점심 반주가 아닌 음주에 열을 올려선 안된다.

*술 종류별 음주 후 음주 측정 값(성인 남자 70kg기준)
- 소주 25도 (한잔 기준 50ml) 2잔 0.04%, 3잔 0.06%, 5잔 0.10%
- 청하 15도 (한잔 기준 50ml) 3잔 0.03%, 4잔 0.05%, 9잔 0.10%
- 양주 40도 (한잔 기준 30ml) 2잔 0.04%, 3잔 0.06%, 5잔 0.10%
- 맥주 5도 (한잔 기준 250ml) 2잔 0.05%, 3잔 0.06%, 5잔 0.10%
- 막걸리 6도 (한잔 기준 250ml) 2잔 0.05%, 3잔 0.06%, 5잔 0.10%

 

3. 음주운전은 '퇴출 1호'

 

음주운전은 신세를 망치는 지름길임을 명심한다.
정부기관, 군, 기업체에서는 음주운전으로 처벌받는 조직원에 냉정하다.
능력이 출중함에도 음주운전 사고 후 해당 조직을 떠난 사례가 의외로 많다.
일부 조직의 경우 음주단속에 적발되면 아예 인사카드를 제외시켜 인사에 반영하기도 한다.
일부 정부기관은 연말모임에서 음주운전자가 발생되면 동석 선임자에게도 책임을 묻고 있다.

 

4. 음주운전은 2차 사고의 주범 

 

음주는 과속운전에 이어 대형교통사고의 주범이다.
졸음과 부주의를 동반하기 때문이다.
운전 중 2~3초 동안 잠깐 졸면 이른바 '가수면 상태'가 된다.
시속 100km로 달릴 경우 최소한 제어거리가 100m 이상 늘어난다.

 

5. 연말 밤 12시~ 새벽 4시 운전이 위험

 

밤 12시에서 새벽 4시 사이의 운전이 다른 시간대에 비해
피로운전을 할 가능성이 4배나 높다.
이 시간대는 신체리듬상 수면을 취해야 하는데,
무리한 운전을 하면 과로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다.
이 시간대에는 체온이나 혈압 등이 떨어져 운전에 적합치 않다.

 

6. 대리운전시 '알바'를 조심하라

 

대리운전시 최소 10년 이상 경력자나 40대 이상 운전자를 요구한다.
요즘 면허를 취득한 지 얼마 안되는 젊은 아르바이트생이 많기 때문.
되도록 보험에 가입한 업체를 미리 선정, 단골로 활용하는 게 낫다.

 

7. 대리운전시 주차장 정위치까지 간다

 

집 부근에서 당하는 면허 취소는 무척 억울하다.
실제 대리운전으로 집 근처에 와서 자신이 주차하려 하다 단속에 적발된 사례도 많다.
반드시 정위치 주차까지 대리운전자에 맡긴다.

 

8. 출근길 음주운전을 조심해라

 

경찰이 약아졌다. 전날 만취했다면 출근길 운전을 피해야 한다.
혈중 알코올 분해는 사람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시간당 평균 0.015%에 이른다.
음주후 8시간이 지나야 단속기준 이하로 떨어진다.
아침에 일어나 취기를 느낄 정도라면 적발시 면허취소일 가능성이 높다.

 

9. 차를 두고 출근하라

 

망년회 등 약속이 있는 날은 아예 아침부터 차를 집에 두고 출근한다.
'대리운전하면 되지'라는 생각에 몰고 갔다 무심코 스스로 시동을 거는 운전자가 많다.
부득이 차를 몰고 나왔어도 되도록 약속 장소까지 끌고 가지 않는 게 좋다.
만취 상태에서 갑작스레 만용을 부리기 쉽다.

 

10. '지명 운전자' 를 활용한다

 

요즘 국내에서도 이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야구의 지명타자제처럼 술자리에서 한 명을 운전자로 지목하는 것.
그다지 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겐 '면죄부'를 줘서 좋고,
술꾼들은 맘놓고 먹을 여유를 갖게 된다.

 

<기사 도우미=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 이승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