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그러하듯이..조병화
어머님, 저는 인생이 그러하듯이
이 세상에서 어쩔 수 없이
많은 눈물을 준 일이 있었습니다
아무런 욕심없이 그저 그리웠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머님, 저는 인생이 그러하듯이
이 세상에서 어쩔 수 없이, 저도
숨어서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무런 욕심없이 그저 그리워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움은 눈물이 되고, 눈물은 마음이 되고,
마음은 살아야 하는 인생의 말이 되고,
말은 쓸쓸한 인생의 길이 되었습니다
쓸쓸한 인생을 쓸쓸한 대로
저에게 주어진 그 먼 약속들을 약속대로
어머님 말씀을 하나, 하나, 빠짐없이 살아옴에
실로 아름다울수록 오히려 슬퍼지는 고운 사람을
많이 보아왔었습니다
그 사람은 그 길로
그 사람은 저 길로
나는 이 길로, 서로 따로따로
만났다간 헤어져야 하는 인생의 길목에서
차마 헤어지기 어렵던 사람도
헤어져야 하는 아픔과 체념을
삭막한 가슴에 여미면서
어머님, 저는 인생이 그러하듯이
이 세상에서 어쩔 수 없이
많은 눈물을 흘려야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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