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는 바보를 사랑했네
기계를 사용할때에는
첨부된 설명서를 읽으면 된다지만..
누군가의 마음을 읽고싶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하나...
사진속에 비친 모습처럼 그사람의 마음속 생각을
들여다볼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올려다 보면 항상 보이는 하늘처럼...
시선이 닿는 아주 가까운 곳에 그대가 있었으면 좋겠다.
몽글몽글 영그는 열매가 있기에
떨어지는 꽃잎이 서럽지 아니하고....
끝없는 어둠속에서도 반짝이는
빛무리가 있기에 밤하늘이 외롭지 않다면....
쓸쓸함이 배어있는 얼룩진 그대의 마음에
반짝이는 한줄기 기쁨이 되고싶다.
외면하고 싶지 않는 것이있다면
그대의 눈빛이고....
놓치고 싶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대와 마주잡은 두손이며....
결코 지우고 싶지 않는 것이 있다면
우리에 사랑이리라.
나에게 "바보"라 말하는 그대는
이런 내 마음을 알고 있는가?
바보를 사랑하는 바보의 마음을....
*좋은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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