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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비오는날 밀가루 음식이 땡기는이유?

행福이 2007. 6. 21. 16:45

 

비오는날 밀가루 음식이 땡기는이유? 
 
비 오는 날엔 왜 수제비나 칼국수 등 밀가루 음식이 먹고 싶은 걸까요?
그것은 밀가루에 들어있는 단백질과 비타민B 때문입니다.
단백질의 주성분인 아미노산과 비타민B는 감정을 조절하는
세로토닌 을 구성하는 물질인데 세로토닌은 우울증과 연관된 물질입니다.
비타민B를 섭취하게 되면 우리 몸의 탄수화물 대사가 높아져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비가 오면 습도가 높아지고 일조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우울해집니다.
이런 때 밀가루 음식이 우울한 기분을 풀어주고 몸의 열기도 식혀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한 연구기관에 따르면 밀가루는 몸에서 열이 나고 답답한 증상을 없애며
갈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해 주기 때문에 비 오는 날 먹으면
한낮 높은 습도와 열기로 지친 몸의 열기를 식힐 수 있다고 합니다.
비 오는 날 밀가루 부침개를 찾게 되는 데는 이처럼 과학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빈대떡, 해물파전 등에 함유된 단백질과 비타민B가
우중충한 기분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해물파전에 들어가는 조갯살과 굴, 달걀, 파 등의 재료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으로 꼽힙니다.
특히 파의 독특한 냄새 요소인 황화아릴은
어패류가 가지고 있는 비타민B1의
흡수율을 높여주고 체내에서 지속적인 활성을 돕습니다.
밀가루음식이 왠지 꺼려지는 사람들의 경우는 파나 마늘,
고추 같은 향신료와 김치, 양파 등 뿌리채소 등을
함께 먹으면 소화에 도움이 됩니다.

장마기간이 계속되면서 우울한 분위기로 생활이 흘러가기 쉬운데
이러한 상황에서 그때그때 필요한 영양소를 찾는 인간의 본성이
비가 오면 밀가루 음식을 찾는 이유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비오는 날에 부침개를 먹고 싶어 한다.
우산 안에서 듣는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와 부침개 부치는 소리가
비슷하기 때문'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집에서 직접 파전을 부치면서 프라이팬에서
나오는 소리와 빗방울이 우산에 떨어지는 소리를 녹음했다"고 말했다.
녹음 후 두 소리를 들어보니 완벽하게 닮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