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양파 껍질 같아서 .. 신현림
죽음은 끝이 아닐 거네
죽음은 양파 껍질같아서
몸의 죽음만 벗겨내는거네
몸만 떠나는거네
누구든 저승으로 이사 가는거라 하고
누구든 여행 가는거라 하네
눈물을 남기고 떠나는 거지
지구도 한 방울의 눈물이듯
무덤이란 눈물
자식이란 눈물
몸은 다 쓰고
이 세상에 가장 사무치고
예쁜 눈물을 남기는 거네
너무 슬퍼 하지들 말게
죽음은 양파껍질 같으니..
*신현림[해질녁 아픈 사랑]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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