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외로움♤

한번만 안아줄 수 있겠니? - 김영달

행福이 2007. 8. 29. 11:18

한 번만 안아줄 수 있겠니? - 김영달

한 번만 안아줄 수 있겠니?
너의 두근거림이
어떤 소리인지 듣고 싶어
손 한 번만  잡아줄 수 있니?

얼마큼의 따스함 인지  느끼고 싶어

불그스름한
너의 입술  훔칠 수 있을까?

함께 호흡하고 싶은 까닭이야
정말 보고 싶었다 말해줄 수 있니?

긴장된  눈망울의
떨리움을 보고 싶은 까닭이야.

사랑이라 한 번만 말해줄 수 없겠니?
어떤 설렘인지 알고 싶어

가라고,
떠나가라고 말해줄 수 있겠니?
뒤돌아서는
그 냉랭함을 알고 싶은 까닭이야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사랑한다"
말해줄 수 있니?

너와 영원(永遠)의
문(門)속으로  
함께 들어가고 싶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