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만 안아줄 수 있겠니? - 김영달
한 번만 안아줄 수 있겠니?
너의 두근거림이
어떤 소리인지 듣고 싶어
손 한 번만 잡아줄 수 있니?
얼마큼의 따스함 인지 느끼고 싶어
불그스름한
너의 입술 훔칠 수 있을까?
함께 호흡하고 싶은 까닭이야
정말 보고 싶었다 말해줄 수 있니?
긴장된 눈망울의
떨리움을 보고 싶은 까닭이야.
사랑이라 한 번만 말해줄 수 없겠니?
어떤 설렘인지 알고 싶어
가라고,
떠나가라고 말해줄 수 있겠니?
뒤돌아서는
그 냉랭함을 알고 싶은 까닭이야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사랑한다"
말해줄 수 있니?
너와 영원(永遠)의
문(門)속으로
함께 들어가고 싶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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