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비로 내리면
우산도 없이 빗길을 걷는다
목마른 그리움의 징검다리 건너
막차로 떠나갈 기차가
물기 촉촉한 푸른 기적을 울린다
한 사람의 마음을 붙잡았다가
기어코 멀리 떠나보낸 사랑
텅 빈 역전의 슬픈 기억 하나
지금도 칸나 꽃으로 붉게 피어난다
내가 놓은 레일과 그대가 놓은 레일
두 레일 위로 떠나간 기차
안개가 짙게 깔려 눈을 가린다
언제나 마음을 흔들어
영원할 것 같던 가슴 뜨겁던 사랑
오늘도 그리움의 비가 내리는 역전 광장
오늘처럼 비가 내리면
빗물에 젖어들던 이별의 추억
멀어진 그리움만 가슴에 담아
지난 세월을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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