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은 어차피..나명욱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완전한 사람 있었으랴
깃털 같은 바람 같은 인생
한번 맞서 나가보는 것이다
그것이 산다는 묘미고 즐거움인
마지막 그 절명의 날이 올 때까지
허무로 치자면 또한 사랑만 하고
백년의 삶만 하랴
무너진 약속 앞에 희망 앞에
불면의 밤을 지새우던 날 하루 이틀이랴
겉으로 보기에는 온전하여도
성한 곳 없는
11월 낙엽 붉게 물들어 떨어지고
청춘은 저물어도 오늘 내 그리움은
익숙해진 절망과 상처의 힘이다
내일 아침 다시 깨어나
찬란한 하늘 눈부시게 볼 수 있는
산다는 것은 어차피 질 때는 빈 손
매 순간이 새로운 아름다운 꿈의 날이다
한 달 일 년 십 년 그 먼 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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