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절 할 듯 가슴이 미어집니다
싸늘하게 온 몸을 파고드는 한기
따뜻한 당신의 손길, 더욱 그립게 하고
찬바람 부는 거리엔
온통 시야를 가리는 당신의 그림자뿐입니다
가슴 한가운데 걸터앉은 자줏빛 그리움
가슴을 묶고 심장을 뜨끔뜨끔 아프게 찔러댑니다
뭉개듯 지워버린 갈라진 가슴
무참히 버리리라 내동댕이쳐 버리면
죽은 듯 잠을 이룰 수 있을 거라 쩔쩔매며
두 무릎을 끌어안았습니다
밋밋하던 영혼이 불꽃을 피워
뭉텅뭉텅 타들어갑니다
이토록 아픈 것입니까
이토록 당신을 사랑하는지 몰랐습니다
절대 뽑아낼 수 없는 당신의 향기
정처 없이 실핏줄을 타고 헤매고 있습니다
'사랑*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은시]친구야 너는 아니? .. 이해인 (0) | 2007.11.28 |
---|---|
[사랑시]보고 싶어 꿈을 꾸었습니다 .. 김득수 (0) | 2007.11.27 |
[좋은시]나를 만나는 날 .. 도종환 (0) | 2007.11.20 |
[좋은시]음악의 향기 ..이해인 (0) | 2007.11.17 |
[사랑시]가을이 왔다 우리 사랑을 하자..용혜원 (0) | 2007.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