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지우개 .. 정재삼
우리네 살아 온 삶은
꽃다운 이팔청춘 파랑색 배경
중후한 불혹의 분홍색 덧칠
한 폭의 인생 수채화 분명합니다
살아 온 세월만큼
가슴에 칠해진 색 중에
장미 빛 열정 피 빛처럼 붉음
지울 수 없었던 중년도 있었습니다
빨강 파랑 노랑 색칠한 인생수채화
핑크빛 감미로운 사랑 때문에
정열의 빨강 색 너무 진하여
분홍 지우개로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대 사랑 영원히
황혼의 노랑 색
분홍 지우개로 지웠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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