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그리움♤

[사랑시]죽을 만큼 사랑했어요 - 박미선

행福이 2008. 6. 4. 12:36

 

죽을 만큼 사랑했어요 - 박미선

 

당신을 지나간 빈자리
당신이 남기고간 흔적들

그렇게도 저를 떠나고 싶었는지요.
저는 이제 어떻하나요 당신의 기억들

이렇게 쉽게 떠나시려면
당신의 손길 주지 말 것이지

당신의 관심 두지 말 것이지
나의 부족한 사랑이었는지요?

당신 없이는 안 되는데
당신 없이는 의미 없는 인생인데

이제야 떠난다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당신 나 떠나고 살 수 있나요?
난 당신기억 못 지울 텐데

지금이라도 당신 마음 변할 수 있다면
나 당신 붙잡고 싶은데...

당신이 그래도 떠나신다면
어쩔 수 없는 슬픈운명이네여

당신 이것만 기억해줘요
나 당신 죽을 만큼 사랑했어요.
죽을 만큼...

당신 떠난 나의 인생은
당신의 사랑의 물이 메말라
까맣게 타들어간 장미입니다.

나 당신 잊지 못합니다.
이 세상 떠날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