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없는 날에 비가 내린다 -(유리바다)이종인
수없이 사랑하고도
비밀한 사연처럼
목마른 숲에 비가 내린다
인생은 꿈일지언정
사랑은 꿈이라 하지 말자
바라보는 눈빛보다 더 많은 침묵
나는 언제나
마른하늘에 치는 천둥처럼
가장 높은 피뢰침으로 울고 싶었다
사랑은 깊을수록 달이 되고
추억은 쌓일수록 별이 된다
달이어도
별이어도
그대가 너무 많아 보이지 않는 날에는
냉가슴에 고이는 고백처럼
군데군데 하얗게 물집이 생긴다
그대를 채울 수 없는
오랜 목마름은
마른 날에 울어대는 천둥소리,
강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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